메뉴 건너뛰기

스룹바벨선교회

군사안보 현정부, ‘北 직접남파 간첩’ 첫 체포

운영자 2006.08.23 07:17 조회 수 : 2085 추천:362

extra_vars1  
extra_vars3  

 

‘北 직접남파 간첩’ 현정부 첫 체포

[동아일보   2006-08-22 03:00:00] 
[동아일보]
국가정보원은 21일 북한이 남파한 이른바 ‘직파간첩’인 정경학(48) 씨를 지난달 31일 검거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직파간첩이 붙잡힌 것은 노무현 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

국정원에 따르면 정 씨는 필리핀인으로 국적을 세탁한 뒤 지난달 27일 국내에 침투해 장기 암약을 위한 준비를 한 뒤 31일 출국 직전 붙잡혔다.

정 씨는 1996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4차례에 걸쳐 태국과 필리핀을 통해 국내에 침투했다. 그는 1995년 12월 태국인으로 국적 세탁을 하고 1996년 3월 국내에 침투해 충남 천안 성거산 공군 레이더 기지와 경북 울진 원자력발전소 등을 촬영한 뒤 태국으로 빠져나간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씨가 1998년 1월까지 3차례 침투했을 때는 국내 수사기관이 눈치를 채지 못했다. 국정원이 정 씨에 대한 첩보를 처음 입수한 시점은 1999년 8월. 그때부터 장기간 신원 추적을 해 정 씨가 태국인으로 국적 세탁을 한 북한의 대남 공작부서인 ‘35호실’ 소속 공작원이라는 점을 파악했고, 지난달 필리핀인으로 다시 국적을 바꿔 국내에 침투한 그를 검거했다.

정 씨가 국내에서 벌인 간첩 활동은 매우 다양했다.

1996년 3월 처음 국내에 침투했을 때는 경부고속도로 대전∼경주 구간의 터널과 교량, 군 레이더 기지 등 북한의 대남 공격시 주요 타깃이 되는 장소들을 위치 좌표 산출이 가능하도록 기점으로부터의 거리표시 숫자와 함께 촬영했다.

또 당시 동해 해안도로를 따라 북상하면서 망원렌즈로 울진 원자력발전소를 찍기도 했다.

1997년 6월 태국인 애인과 함께 다시 국내에 들어왔을 때는 국방부 건물 등을 촬영했다. 당시 정 씨는 남산타워 전망대에서 망원렌즈로 주한 미8군 용산기지를 촬영한 뒤 태국으로 복귀해 촬영 필름을 태국 주재 북한대사관 당비서에게 건네준 혐의도 받고 있다.

1998년 1월 국내에 침투한 목적은 자신의 신분 노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당시 정 씨는 태국인 애인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서울시내를 관광하고 쇼핑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1999년 2월 평양으로 가서 9개월 동안 활동을 중단했다. 신분이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북한 당국이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는 국정원이 그의 신원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시점과 거의 일치한다.

정 씨는 2001년 9월 필리핀에 들어가 필리핀인으로 국적을 세탁한 뒤 5년 동안 국내 침투 기반을 마련했다. 그는 지난달 국내에 침투하기 전 ‘35호실’ 지도원으로부터 “남조선에 침투해 장기 활동을 위한 여건을 탐색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제균 기자
phark@donga.com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대한민국 '남한'의 모습들 운영자 2004.06.23 2313
공지 (동영상) 김대중 정권과 남북관계 모든 내막에 대한 정확한 지적 운영자 2004.06.23 2931
공지 군사문제 및 안보현황 파악 운영자 2004.06.19 2836
공지 남북한 종교 협상 운영자 2004.06.23 2215
공지 정치관계 기사모음 운영자 2004.06.23 2131
공지 6.25에 관한 10대 미스테리 운영자 2004.06.23 2280
공지 남-북의 경제협력 (크게 속고 있도다!) 운영자 2004.06.17 2638
공지 의미없는 식량지원 운영자 2004.06.17 2449
공지 대한민국의 공산화 혁명은 막바지 단계! (전-현직 국정원 4명의 공동 첩보제공) 운영자 2004.04.20 2533
233 남북 함정 시험교신 성공 운영자 2004.06.14 1945
232 역적 곽선희와 박찬모 등을 응징하자 운영자 2011.05.22 1602
231 연합사 해체, 2012년 이후 北도발 경계해야 운영자 2009.03.10 1651
230 "NLL 재설정시 서해5도의 대포병화력 철수 불가피"(2007.10.13) 운영자 2009.10.26 2110
229 "中공안, 탈북자에 오발아닌 무차별 총격" 운영자 2004.06.30 1907
228 "作計5027 폐기, 방어위주 作計수립"...국가안보 우려 운영자 2007.03.06 2110
227 "北, 南 공격가능 탄도미사일 최대 1000기 배치" 2013-03-04 운영자 2013.03.05 1149
226 "北, 제2의 한국전쟁 준비중" 운영자 2006.08.02 1955
225 "北, 지난달 지하교인 총살" 운영자 2013.01.21 1146
224 "南군사력, 北에 비해 여전히 열세" 운영자 2004.08.31 1581
223 "국가연합식 연방제 통일논의는 위헌" (2007.9.18) 운영자 2009.10.26 2042
222 "군량미 지원하는 꼴, 이러니 친북정부 소리 듣지"(2003.3.14) 운영자 2004.06.17 1569
221 "남, 主敵 표기놀음 말라"< 北사이트 > 운영자 2005.01.01 1639
220 "남북이 서로 돕는 건 좋은 일" 운영자 2004.06.17 1588
219 "대북 식량지원 감독소홀"<美 회계감사원> 운영자 2004.06.17 1569
218 "대북 지원식량 군대용으로 전용"<탈북자 회견> 운영자 2004.06.17 1707
217 "북 노동·스커드 남한에 쏠 수도" 운영자 2006.07.15 2061
216 "북, 스커드·노동 8기 발사대 장착" (미사일 가격정보) 운영자 2006.07.14 2278
215 "북한 붕괴 조장할 생각 없다" 운영자 2005.04.15 2214
214 "한국, 이미 親北·反美세력이 장악" 운영자 2004.09.13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