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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장관급회담 평양서 열려 |
2004/05/04 05:30 송고 |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제14차 남북장관급회담이 4일부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다.
남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삼청동 회담사무국을 출발, 낮 12시 40분 아시아나항공 OZ-1338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오후 2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본격적인 회담 일정에 들어간다. 공항 도착 직후 숙소 겸 회담장인 고려호텔로 이동한 남측 대표단은 권호웅 북측 단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과 환담한 뒤 환영만찬을 가진다.
회담 이틀째인 5일 오전 10시 첫 전체회의와 오후 수석대표 또는 실무대표 단독접촉을 갖고 현안을 본격 논의한다.
6일에는 오전 일정으로 2차 전체회의와 타조목장 참관이 예정돼 있으며 회담 마지막날인 7일 오전 종결회의를 갖고 공동보도문을 발표한 뒤 남측 대표단은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 남측은 핵문제 해결과 장성급회담 조기 개최, 3대 경협사업의 안정적 추진, 제10차 이산가족 상봉 및 면회소 착공 등 인도적 문제 해결을 집중 거론할 방침이다. 반면 북측은 비방방송 중단을 재차 거론할 것으로 예상되며 식량차관 제공을 요청해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회담에는 남측에서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김광림(金光琳) 재정경제부 차관, 오지철(吳志哲) 문화관광부 차관, 신언상(申彦祥)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서영교 통일부 국장이 대표단으로 참가한다.
북측은 회담을 앞두고 교체된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를 단장으로 최영건 건설건재공업성 부상, 신병철 내각 참사, 김춘근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서기장,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 등이 참석한다.
jyh@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