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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국 북핵기획단장 “北 협조적 … 김계관은 못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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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사용 연료봉 1만4800여개 확인” |
북한과 미사용 연료봉 처리문제를 협의하고 돌아온 황준국 외교통상부 북핵기획단장은 20일 “관련 협의에 북한은 협조적이었다”고 밝혔다. 북핵 6자회담 우리측 차석대표인 황 단장은 이날 4박 5일 간의 방북일정을 마친 뒤 귀국,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미사용 연료봉을 보관하고 있는 핵연료봉제조공장을 비롯한 3개 불능화 시설을 시찰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7일 리용호 북한 영변원자력연구원 담보처장과 미사용 연료봉과 관련한 기술협의를 가졌고 오후 늦게 에너지지원 실무그룹 북한 수석대표인 현학봉 외무성 부국장과 만나 6자회담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말했다. 황 단장은 하지만 6자회담 북한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차석대표인 리 근 외무성 미국국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은 가급적 많은 시간을 미사용 연료봉 실사에 할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해 남북관계 등에 대해서는 의견을 나누지 못했음을 시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황 단장 일행의 이번 방북을 통해 “미사용 연료봉의 보관상태와 관리상태를 면밀히 조사했고 의문사항을 상당부분 해소했다”면서 “우리 측이 구매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부적 검토도 해야 되고 미국 등 나머지 참가국들과도 이번 결과를 공유하고 협의도 해야 한다”고 말해 우리 측의 구매 가능성은 열어놨다. |
미래한국 2009-01-21 오후 3:24: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