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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안보 (김현희) KAL858 폭파의 진실 2

운영자 2005.03.10 08:27 조회 수 : 1776 추천: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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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KAL기 사건기록부터 봐라”
김현희 담당변호사 단독 인터뷰…"방송3사 등 의혹제기자들 진실규명에는 관심 없어"
2004-07-06 17:05:43

방송 3사와 일부 친북단체들에 의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KAL기 폭파 사건’ 진상규명이 국회로 넘어가 본격적인 정쟁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가 이 사건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대상에 포함시키는 특별법 개정을 추진중이며 일부 의원들도 동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여당이 정치공세를 펴는 것”이라며 “KAL기 사건이 조작이라면 국정원이 버티질 못한다”며 의혹설을 일축했다. 이에 국정원은 재조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김현희씨의 의사를 물어 공개를 검토할 방침이다.

- 안동일 변호사.

이런 상황에서 KAL기 폭파사건 당시 김현희씨의 변호를 맡았던 안동일(64) 변호사는 6일 [독립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법률가이며 당 원내대표라는 천 의원이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이 난 사건을 법을 바꿔가면서까지 의혹을 제기하려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을뿐더러 그 저의가 무척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안 변호사는 KAL기 폭파 사건이 ‘김현희가 가짜인물이며 안기부에 의해 조작됐다’는 의혹에 대해 “그렇다면 정부와 국가는 존재가치가 없는 것”이라며 “KAL 폭파 사건은 북한에 의해 저질러졌던 사건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또 “의혹을 제기하는 쪽의 아무도 나에게 기록을 보여 달라고 찾아온 사람이 없다”면서 “그들은 의혹제기에만 목적이 있을 뿐 진실규명이나 의혹해명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다. 이런식으로 의혹제기를 한다면 아웅산 폭발 사건과 6.25동란도 재조사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안 변호사는 또 잠적한 김현희씨에 대해 “김현희는 잘못하다가는 故이한영씨처럼 남파공작원에 의해 피살될까봐 두려운 것”이라며 “이 판국에 어떤 사람이 이런(북한에 대한 비방성 증언) 얘기를 하겠는가?”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안 변호사는 최근 이 사건에 대한 법정 기록을 중심으로 「나는 김현희의 실체를 보았다」(동아일보사)라는 제목의 책을 내고 ‘김현희가 가짜인물이다’라는 일각의 주장을 반박했다.


다음은 안동일 변호사와의 일문일답.


-열린우리당 천정배 의원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이 KAL기 폭파사건을 의문사위에 조사하도록 법개정을 시도하고 있다.
“한마디로 너무 어처구니없다. 법조인 출신인 천정배 의원이, 게다가 당 원내 대표라는 사람이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이 난 사건을 법을 바꿔가면서까지 의혹을 제기하려는 그 저의가 무척 의심스럽다. 만약 의혹을 제기하는 쪽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김현희가 가짜이고 당시 안기부가 노태우 대통령을 당선시키기 위해서 조작한 사건이라면 정부와 국가는 존재가치가 없는 것이다. 이 얼마나 어마어마한 일인가? 아무리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출신이라고 하지만 원내 대표가 이런 주장을 제기하는 것을 보면 현 정부.여당의 정책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KAL기 폭파사건’은 김현희가 북한 김정일의 친필 지령을 받고 폭파한 사건이 명백하다.”

-그렇다면 의혹제기를 하는 측의 문제점이 뭔가?
“의혹을 제기하는 쪽, 특히 천정배 의원에게 묻고 싶다. 법률을 다루는 사람이 어떤 사건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일단 사건기록부터 봐야한다. 그러나 아무도 나에게 기록을 보여 달라고 찾아온 사람이 없다. 오히려 소송까지 제기돼 ‘정보를 공개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방송3사도 나서서 이 의혹을 제기했지만, 제작당시 SBS와 MBC는 나에게 한마디의 문의조차 없었다. 그나마 KBS는 전화로 문의를 하고 찾아오겠다고 했지만, 2번씩이나 약속을 하고서도 찾아오지 않았다. 이것은 결국, 그들은 의혹제기에만 목적이 있을 뿐 진실규명이나 의혹해명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는 것이다. 이런식으로 의혹제기를 한다면 아웅산 폭발 사건과 6.25동란도 재조사해야 하는 것 아닌가?

-국정원도 가능하면 김현희씨를 동원해 재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국정원의 정면대응은 좋다. 그러나 이에 앞서 국회가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조사하도록 법개정을 하는 것을 반대해야한다. 안기부가 조사해서 검찰이 다시 조사, 기소한 후 대법원에서 판결을 받은 사건을 대통령 소속 정부기관에서 다시 조사한다? 그런 법체계가 어디 있는가? 완전히 우리나라 헌법질서와 근본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지금 퍼지고 있는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한 반박을 간단히 부탁드린다.
“의문점 하나하나는 다 사소한 것들이다. 진실은 북한공작원 김현희가 KAL기를 폭파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김정일도 자백을 한 꼴이 됐는데, 지난 2002년 9월 일본 고이즈미 총리가 북한 김정일을 만났을 때 자기 귀를 의심했다고 한다. 다른 일본인 납치사실만은 다 인정해도 ‘다구치 야에코’의 납치사실만은 인정하지 않던 김정일이 이를 시인한 것이다. ‘다구치 야에코’는 김현희에게 장기간 일본어를 가르친 ‘리은혜’인데, 김현희가 체포당시 묘사한 몽타주와 일본에서 실종된 사람과 생김새가 일치해 납북의혹이 강하게 제기된 인물이다.”

-의혹을 제기하는 측은 우리나라 국정원(당시 안기부) 자체를 불신하고 있다.
“그들이 한국 안기부가 조사하고 한국 법원에서 재판했기 때문에 믿지 못하겠다고 한다면, 미국과 일본의 사건기록 자료를 찾아보길 권한다. 당시 미 하원에서 이 사건만으로 청문회까지 열고 조사를 했었다. 미 CIA가 김현희 일행이 동구권에 있는 북한 대사관과 통화한 내용도 다 녹음돼 자료로 보관돼 있다. 또 당시 일본전문가들도 김현희를 만나보고서 틀림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 이후부터 북한이 테러국가로 세계로부터 지목받고 지금도 그 멍에를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명백한 사건에 대해 더군다나 법률가들이 의혹제기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10년도 훨씬 더 지난 사건인데 왜 최근에 와서 갑자기 불거졌다고 생각하는가?
“그건 업보라고 생각한다. 그간 이런 의혹제기가 잠재돼 있었다가 안기부의 결정적인 실수를 찾아낸 것이다. 그것이 바로 ‘수지김 사건’이다. 그들은 ‘안기부가 수지김 사건도 조작했는데 이것도 조작 못했겠는가?’라는 생각으로 유족들과 더불어 제기를 하게 된 것이 아닌가 한다. 또 더군다나 안기부에서 조사를 받아본 운동권들은 안기부에 대한 철저한 불신을 갖고 있다. 사실 가짜 빨갱이들도 많이 양성했었다. 이것에 대한 ‘업보’가 아닌가 생각한다. 정부가 밝힐 건 밝히고 어루만져줄건 어루만져줘야 하는 노력이 필요했다.”

-김현희씨와는 연락을 하고 있나?
“김현희와 결혼 전에는 수십번씩 만났지만, 97년 결혼한 이후부터 연락을 못하고 있다. 사실 작년 말쯤에 만나려고 했었다. 그러나 작년 7월 말경에 MBC와 SBS가 이 사건에 대한 방송을 한 다음부터 충격을 받아 잠적하고 있다.”

-김현희씨는 왜 잠적하고 있다고 보는가?
“김현희는 결혼한 이후부터 본인의 이름까지 바꿔가면서 평범한 주부로 살기를 원했고 언론에 노출되기를 굉장히 싫어했다. 게다가 요즘과 같은 상황에서 잘못하다가는 이한영처럼 남파공작원에 의해 피살될까봐 두려운 것이다. 2명의 자식도 있는데, 이 판국에 어떤 사람이 이런(북한에 해되는)얘기를 하겠는가?”(故이한영씨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처조카로, 남한에 넘어와 북한의 인권유린 실상을 국제사회에 고발했다가 97년 남파간첩으로 추정되는 인물에 의해 피살됐다. -편집자 주-)

-김현희씨의 노동당원증 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노동당원증이 있었다면 그건 아마 중요한 증거가 됐을 것이다. 그러나 증거목록에도 나와있지 않고 나도 그것을 본 기억은 없다. 게다가 신분을 숨겨야 하는데 그것을 왜 지니고 있었겠나? 그러나 김현희가 노동당원증의 생김새를 설명하는 말은 들어본 것 같다.”

-「나는 김현희의 실체를 보았다」는 책을 내게 된 계기, 그리고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이 사건을 쓰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배후」라는 소설 때문이다. 그 소설은 아예 처음부터 안기부가 폭탄을 미리 싣고 김포공항을 떠났다는 것을 전제로 한 이야기다. 지금도 서점에 나가보면 다 이 사건에 대한 의혹에 관한 책들이다. 또 방송사의 봇물처럼 터지는 의혹제기 다큐멘터리도 이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했다. 이 사건을 잘 모르는 젊은 사람들이 이 책을 많이 읽기를 바란다.” [윤경원 기자] kwyun715@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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