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룹바벨선교회

정치관계 "북한 붕괴 조장할 생각 없다"

운영자 2005.04.15 08:19 조회 수 : 2214 추천:412

extra_vars1 http://news.joins.com/politics/200504/14/200504141916532331200023002310.html 
extra_vars3  

"북한 붕괴 조장할 생각 없다"

노 대통령, 동포 간담회
"통일은 평화정착 → 교류 확대 → 국가연합 단계로"

노무현 대통령이 14일 프랑크푸르트 헤센주 코흐 총리 내외 주최 만찬에 참석해 건배를 하고 있다.프랑크푸르트=김춘식 기자

독일을 국빈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4일(한국시간) "북한이 갑작스럽게 붕괴할 가능성은 매우 낮고 한국 정부는 그것을 조장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독일 내 둘째 방문지인 프랑크푸르트의 동포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한 뒤 "여당도 야당도 북한 붕괴는 바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한반도 통일은 예측 가능, 안정된 절차로"=노 대통령은 이와 관련, "북한에서 어떤 사태가 있더라도 상황을 통제해 갈 만한 내부의 조직적 역량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독일의 통일은 비용이 매우 많이 들었고 아직 후유증도 많다"면서 "우리의 통일 과정은 독일과는 달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천히 잘 준비해서 해야 하며 예측 가능한 프로세스(과정)를 거쳐 매우 안정된 절차로 진행될 것"이라는 얘기였다.

구체적인 통일 방법론과 관련, 노 대통령은 "먼저 평화구조를 정착시키고 그 토대 위에 점차 교류 협력을 통해 발전시키고, 북한도 통일을 감당할 만한 역량이 성숙되면 '국가연합'의 단계를 거쳐 그때 통일하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엄청난 통일 비용을 감안, '평화구조 정착→교류 협력을 통한 남북관계 발전→(유럽연합 내 국가 관계 수준의) 국가연합 단계→통일'의 단계적 절차를 거치겠다는 것이다.

북핵 문제에 대해 노 대통령은 "북한은 안전을 보장해 주고, 관계를 정상화하고, 개혁.개방을 지원해 주면 핵을 포기할 의향이 있다고 하고, 미국은 북핵만 포기하면 다 해 줄 용의가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단지 순서를 갖고 다투는 것일 뿐 본질적으로는 의견이 일치하는 것"이라며 "시간은 걸리겠지만 북핵 문제는 반드시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한의 위협 정도 훨씬 더 줄어"=노 대통령은 이날 독일 디 벨트지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을 당면한 위협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정부는 계속 위협이라고 느끼지만 여론은 그렇게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 위협 정도는 이전보다 훨씬 더 줄어들었다"면서 "북한은 최신 무기도 없고 전쟁을 수행할 경제력도 없으며 우리 정부의 화해정책이 주관적인 두려움을 많이 없애 주었다"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 개편 문제와 관련, 노 대통령은 "어떤 개편 모델을 지지하느냐와 무관하게 독일은 상임이사국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자격을 충족하느냐"는 질문에 노 대통령은 "오늘은 독일에 대해서만 얘기하자"고 했다.

◆ 공통 화제된 축구=노 대통령과의 13일 회담.회견에서 슈뢰더 총리는 "2002년 월드컵 때 한국이 잘 싸워 놀랐다"며 "독일과 다시 싸우지 않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노 대통령은 "지금은 좀 걱정이 되지만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우리 팀이 오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노 대통령은 "독일도 홈그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우리에 우호적이니 8강까지는 꼭 올라가라고 선수들에게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는 길거리에 나왔던 700만 명의 '붉은 악마 응원단'이라는 명물이 있다"며 "독일에서 우리 팀이 16강, 8강, 4강에 올라가는 대로 응원단도 10만, 50만, 100만 명이 오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프랑크푸르트=최훈 기자<choihoon@joongang.co.kr>
사진=김춘식 기자 <cyjbj@joongang.co.kr>  

2005.04.14 19:16 입력 / 2005.04.14 19:29 수정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대한민국 '남한'의 모습들 운영자 2004.06.23 2313
공지 (동영상) 김대중 정권과 남북관계 모든 내막에 대한 정확한 지적 운영자 2004.06.23 2931
공지 군사문제 및 안보현황 파악 운영자 2004.06.19 2836
공지 남북한 종교 협상 운영자 2004.06.23 2215
공지 정치관계 기사모음 운영자 2004.06.23 2131
공지 6.25에 관한 10대 미스테리 운영자 2004.06.23 2280
공지 남-북의 경제협력 (크게 속고 있도다!) 운영자 2004.06.17 2638
공지 의미없는 식량지원 운영자 2004.06.17 2449
공지 대한민국의 공산화 혁명은 막바지 단계! (전-현직 국정원 4명의 공동 첩보제공) 운영자 2004.04.20 2533
133 김정일의 2005 對南 공작 지침 운영자 2005.03.23 2096
132 (김현희) KAL858 폭파의 진실 3 운영자 2005.03.10 2045
131 (김현희) KAL858 폭파의 진실 2 운영자 2005.03.10 1776
130 (김현희) KAL858 폭파의 진실 1 운영자 2005.03.10 1821
129 親日보다 더 나쁜 건 親北 운영자 2005.03.08 1991
128 평양과기대건립, 北에 무기 주는 꼴 운영자 2005.02.23 1914
127 평양과기대건립, 北에 무기 주는 꼴 운영자 2005.02.23 1934
126 이제 북한이 핵을 가진 강자가 된 만큼 대북지원 즉각 중단해야 한다 운영자 2005.02.23 1921
125 핵무기에도 아랑곳 않고 개성공단 선전하기 운영자 2005.02.22 1944
124 10년간 11억 달러를 바치고도 운영자 2005.02.19 1983
123 포용적 대북정책 : 네티즌들의 반응 운영자 2005.02.11 1955
122 (정상회담) 노대통령, 5월 러시아 방문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 운영자 2005.02.01 2030
121 모스크바 남북 정상회담 (2005.5.9. 예정) 운영자 2005.01.26 1923
120 사실은... 운영자 2005.01.26 2082
119 열우당의 사상도 친북 주체사상에 근접... 운영자 2005.01.18 2233
118 한총련의 사상은 친북 주체사상 운영자 2005.01.15 2144
117 북한의 처참한 실태 (동영상) 운영자 2005.01.14 3081
116 김정일 2005년의 운세 운영자 2005.01.14 2158
115 한총련 학생회 캐비닛에서 발견된 좌익사상 서적 운영자 2005.01.14 2205
114 北, 전쟁발발 24시간내 총동원체제 돌입 운영자 2005.01.05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