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a_vars1 | http://headstone.pe.kr/05_Bible_History/South_North/Supply_policy/news/20020709.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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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식량지원 감독소홀"<美 회계감사원>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미국 의회 회계감사원(GAO)이 북한에 지원하는 식량에 대한 미 당국의 분배 감독체계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GAO는 최근 `식량원조 제도 운영실태' 보고서를 통해 대북 식량원조 운영제도를 대표적 관리부실 사례로 거론하며 "국제개발처(AID)의 경우 세계식량계획(WFP)과 민 간기구가 지원하는 식량에 대한 감독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고 정부 당국이 9일 전했다.
이에 따라 GAO는 의회 차원에서 식량원조를 담당하는 농무부와 AID 관계자들의 전문성 제고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특히 원조식량의 오용과 사기를 막고 의도 된 수혜자에게 분배되도록 감시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부시 행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가 `철저한 검증' 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미 의회 수사기구인 GAO의 권고안이 향후 식량원조 정책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미 행정부는 지난 79년부터 2003년까지 500억달러 규모의 식량을 개발도상국에 지원했으며, 특히 90년대 후반 들어서는 수혜국의 농업.경제개혁 의욕을 감퇴시킨다 는 여론에 따라 지원규모를 축소하고 있다고 GAO는 설명했다.
sknkok@yna.co.kr 2002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