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룹바벨선교회

목사들, 정부로부터 유·무형 압력 받아

운영자 2005.09.22 21:12 조회 수 : 882 추천:140

extra_vars1  
extra_vars2  
2005-09-22 07:00
‘목사들, 정부로부터 유·무형 압력 받아’
김한식 목사 “집회 참석 방해, 때론 미행까지 당해” 고발

▲한사랑선교회 김한식 목사

한사랑선교회 김한식 목사는 최근 <교회와 시국에 관한 성명서>를 내고, "한국 개신교회의 원로 지도급 목사들에 대해 복음 선포나 선교활동에 있어 그 내용이 집권층의 구미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직,간접적으로 불이익을 받게 하려는 불온한 책동이 있음을 우리는 경계하는 바이다"라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얼마전 자유공원(동인천 소재)에서 맥아더 동상 철거 반대집회를 갖고자 했으나 정부 관계자의 유,무형의 압력을 받고, 집회 신청이 수락되지 않자 본 집회 장소로부터 약 500여미터 떨어진 인성여자고등학교에서 집회를 갖는 헤프닝을 겪기도 했다.

그는 21일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아는 목사들 중에서 집회 참석 전 정부 관계자로부터 전화를 받고, '집회 참석을 꼭 해야겠느냐?' '몇명이 가느냐?' '안갈 수는 없느냐?'는 등의 질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 목사에 따르면 심지어는 어떤 목사는 집회에 참석할 뜻을 굽히지 않자 신원을 알 수 없는 자에게 미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한다.

김 목사는 "목사들이 정치인들이냐?"며 "목사들은 비정치인들이다. 그런 전화를 받고, 혹 미행이라도 당하면 목사들이 위축돼 여러가지로 그같은 모임(집회)에 참석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특히 김 목사는 "기독교 연합체의 대표는 정부 관계자로부터 그런 집회(맥아더 동상 철거 반대 집회)에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증언하기도 했다"며 기독교 지도자들에 대한 정부의 압력의 정도를 가늠케 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에 집회,결사의 자유가 없느냐?"며 "맥아더 동상 철거를 운운하는 이들에게는 집회를 허가해 주고, 반대한다는 이들에게는 허가를 안해준다는 것이 말이나 되느냐"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김 목사는 끝으로 "맥아더 동상을 철거하자는 것은 연방제로 가자는 말과 다름이 없다"며 "저들이 노리는 것은 연방제 수순을 밟는 것이다. 한반도를 공산화 시키겠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 목사는 성명서에서 "한국의 복음주의적 대교회들과 그 지도자들이 지난 반세기 이상 한국교회 성장을 주도하고, 복음 선교로 우리 사회의 발전과 자유민주적 이념 및 문화 발전에 기여한 바 지대함을 우리 국민들 대다수가 알고 있다"며 "한국 교회의 원로 지도급 목사들이 한국 교회와 세계 교회 성장과 선교에 기여한 바를 국내외 기독교계가 공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들 개신교 지도자들의 복음적 신앙노선과 신학노선은 또한, 현재 한국 사회가 급속히 좌경화되어가고 국가의 정통성이 위태로운 이때 이 나라의 자유민주적 기틀을 수호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정신적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목사는 "개신교 지도자들이 교단 헌법이 허락하는 한 계속 교계 일선에서 복음 선교와 목회활동에 적극 나서줄 것과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자유 민주수호를 위해서도 헌신할 것을 요망한다"고 전했다.

 

출처 : 크리스쳔투데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 시대의 극강 교만 : 호주제 페지, 엄마성 따르기 branch 2019.07.06 159
60 한국 안보리 재진출, 국제무대서 입김 세진다 운영자 2012.10.19 550
59 박근혜와 차별화 한 김문수, 노선투쟁 해봐라 운영자 2012.07.16 595
58 "32세 젊은 김재연의 탐욕… 질린다" 운영자 2012.05.23 611
57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 운영자 2012.05.15 628
56 서경석 "조롱받을 각오하고 박원순을 반대한다" 운영자 2011.09.23 671
55 2003년 종교 현황 운영자 2004.03.14 700
54 "한국, 이미 親北·反美세력이 장악" 운영자 2004.09.13 726
53 한국 (동아일보), 노 무현 전자개표기 조작사실 보도하지 않겠는가 운영자 2004.09.14 730
52 정동영! 이 나라 발전의 주역인 60~70대를 비하발언 운영자 2004.04.01 742
51 내년(2012)이 비관적인 이유 운영자 2011.06.04 743
50 총선 후 북한식연방제가능성 운영자 2004.04.07 751
49 헌재결정 후, 조갑제 논평 : [有罪인정-정상참작]의 憲裁 결정을 보고 운영자 2004.05.15 751
48 여론무시…대통령 뜻대로 운영자 2004.09.09 752
47 김영란 대법관 후보자 "호주제 반드시 폐지돼야" 운영자 2004.08.11 774
46 여당, 보안법상 반국가단체에서 북한 제외 추진 운영자 2004.07.15 775
45 언론사들의 조직적인 기독교 까부수기 시작됨 운영자 2004.10.29 787
44 해외 돌며 북한 감싸기에 바쁜 노무현 대통령 운영자 2004.12.09 787
43 교총이 제정신인가? 운영자 2010.10.17 789
42 정부, 유엔 대북인권결의안 ´기권´ 결정 운영자 2004.04.12 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