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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선언문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운영자 2004.03.16 07:21 조회 수 : 838 추천: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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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선언문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2004-03-10 10:00:14

아, 슬프다. 캄캄한 밤과도 같은 겨레의 오늘이여.

아, 두렵다. 파멸을 향해 치닫는 내일이여.

대한민국은 이미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 청와대는 이제 북의 인민공화국의 출장소로 전락했는가. 이 나라의 헌법을 사수해야 할 대통령은 어디에 있는가. 김대중 정권의 그릇된 대북정책으로 말미암아 야기된 국가적 혼란은 이제 그 누구도 수습할 수 없는 민족적 위기를 초래하였다.

그 뒤를 이어 등장한 노무현정권의 “반미 친북”이라는 실속 없고 근거 없는 구호는 드디어 대한민국을 국제사회의 고아로 만들었다. 김정일의 인민공화국이 우리의 주적이 아니고 우방인 동시에 혈맹인 미국이 우리의 주적이라면 대한민국은 이제 완전히 설 자리를 잃은 것 아닌가.

김대중 대통령 하에 이미 풀려난 간첩들, 그 뒤에 새로 남파된 간첩들, 그들에게 포섭되어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간첩 앞잡이가 된 한심한 무리들이 득실거리는 “아, 대한민국” - “네 모양이 처량하다.” 간첩을 잡지 않는 나라는 앉아서 망하는 법이라고 하지 않던가.

무력에 의한 한반도의 적화통일이 지난날의 김일성, 김정일의 통일방안이었다면 오늘은 무력을 사용하지 않아도 그들이 원하는 통일이 가능하다는 것인가. 공산독재의 소련도 망하고 그 앞잡이들의 동구권도 무너진 오늘 김정일의 독재체제를 두둔하고 이를 추종하는 자들은 진보세력이 되고 놈들의 독재를 물리치고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사수하며 이로써 조국통일의 바탕으로 삼으려는 세력은 보수, 수구 더 나아가 반동세력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북의 김정일 집단 동조자들의 엉뚱한 논리가 아닌가.

겨레의 운명이 판가름 나는 4.15총선을 앞두고 조국의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통일을 갈망하는 우리는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우리는 간첩들과 그 동조자들이 백주에 횡행하는 이 현실을 바로잡을 것을 이 정권에 강력히 촉구한다.

2. 우리는 한반도의 합법적 적화통일 음모를 분쇄하기 위하여 김정일 정권에 동조하는 자들 단 한사람도 4.15총선을 통해 국회에 보내지 않기로 결의한다.

3. 우리는 경제적위기 보다 몇 갑절 심각한 이념적 위기를 몰고 온 부정직하고 불성실한 노무현정권의 퇴진을 강력히 촉구한다.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http://www.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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