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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권과 중동 러, 이라크의 무기사찰 절충안 지지

운영자 2004.06.16 23:08 조회 수 : 767 추천:118

extra_vars1 http://headstone.pe.kr/05_Bible_History/Commu_MiddleEast/rus_iraq20020806.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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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5일 무기 사찰 재개 논의를 위해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 대표를 파견해 달라는 이라크의 최근 절충안에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유리 페데토프 외무차관은 언론과 회견에서 '블릭스 대표의 파견을 요청한 이라크 제안은 유엔-이라크간 완전한 무기 사찰 재개 합의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페데토프 차관은 '블릭스 대표의 파견은 빠르면 빠를 수록 좋으며, 러시아는 양측 대화에 도움이 되는 모든 일을 할 방침'이라며 '이라크의 대량 살상무기 개발 의혹을 검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국제 사찰단을 직접 투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앞서 지난 2일에도 성명을 발표, 이라크가 유엔 무기 사찰단과 대화를 재개키로 한 결정으로 이라크 사태의 평화적 해결이 가능해졌다고 환영 의사를 밝혔다.

나지 사브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지난 1일 블릭스 대표의 방문을 초청하는 편지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 보내 유엔 무기 사찰 재개 합의가 곧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유엔은 국제 무기 사찰단이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개발 의혹을 규명한 이후에나 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이후 취해진 제재 조치를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도 최근 이라크의 핵무기 개발 의혹을 빌미로 침공 계획을 강력 시사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이라크 사태는 유엔 주도 아래 평화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반대하고 있다.

한편 압바스 할라프 러시아 주재 이라크 대사는 이날 이타르-타스 통신과 회견에서 '이라크의 핵무기 개발 의혹은 미국의 침공 계획을 정당화하기 위한 음모'라고 일축했다.
 


< 출처 : 모스크바=연합뉴스, 2002. 8. 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