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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새 EU ‘경제는 맑음, 정치는 일시 혼돈.’

운영자 2004.05.01 22:03 조회 수 : 810 추천: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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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새 회원국 국가경제 年 4%이상 성장”

‘경제는 맑음, 정치는 일시 혼돈.’ 1일 유럽연합(EU)에 새로 가입하는 동유럽 10개 국가의 10년 후 전망이다. 영국의 경제주간 이코노미스트는 “동유럽 10개국은 아일랜드의 고속 성장을 모델 삼아 저임금과 자유시장경제를 무기로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정치는 혼돈의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 ‘맑음’=가쓰 시게오(勝茂夫) 세계은행 부총재는 30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유럽경제포럼(EEF)에서 “EU에 새로 가입하는 동유럽 국가 경제가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4%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 국가의 지난해 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9%였다. EU 집행위원회는 기존 15개 회원국의 올해 성장률을 2.5%로 잡고 있지만 10개 신규 가입국의 성장률은 평균 4.2%로 전망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도 “신규 가입국들이 낮은 세율, 싼 노동력, 빠른 일처리를 바탕으로 기존 EU 국가의 경제적 지원을 받으면 성공 신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기존 회원국들은 성장률 하락, 실업 증가, 불법이민 문제 등 EU 확대에 따른 부작용이 걱정이다. 그러나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EU 가입 후 프랑스의 국가 정체성이 약화되지 않았다”며 “새로 10개국이 가입하더라도 프랑스 국력이 약해지는 등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치 ‘일시 혼돈’=BBC 인터넷판은 30일 전문가 8명에게 자문해 ‘10년 후 확대된 EU의 모습’을 조망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단기간에는 정치체제 변화와 경제수준 차로 마찰이 일어나겠지만 10년 후에는 확대된 유럽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 런던 소재 유럽개혁센터의 헤더 그래비 부대표는 “동유럽 10개국은 미국과 파트너 관계 유지를 희망하는 등 기존 EU 국가와 다른 목소리를 낸다”며 “하지만 10년 후에는 기존 회원국의 건설적인 파트너가 돼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통합반대 국가연대의 앤서니 코프란 대표는 “확대된 EU 국가 사이에 언어, 문화, 국가적 목표 등 공유할 게 거의 없다는 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독일 통일 후 서독이 동독을 경제적으로 지원하면서 갈등이 많았던 점을 참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유럽연합(EU) 회원국의 경제 현황
신규 회원국 1인당 국내총생산(GDP·달러) GDP 성장률(%)
키프로스 18,011 2.0
체코 8,420 2.9
에스토니아 6,227 4.7
헝가리 8,216 2.9
라트비아 4,477 7.4
리투아니아 5,295 8.9
몰타 12,693 0.4
폴란드 5,511 3.7
슬로바키아 6,091 4.2
슬로베니아 13,943 2.3

유럽연합(EU) 회원국의 경제 현황
기존 회원국 1인당 국내총생산(GDP·달러) GDP 성장률(%)
오스트리아 31,545 0.7
벨기에 29,295 1.1
영국 30,398 2.2
덴마크 39,602 0.4
핀란드 31,261 1.9
프랑스 28,625 0.2
독일 29,318 -0.1
그리스 15,795 4.7
아일랜드 38,205 1.2
이탈리아 25,443 0.3
룩셈부르크 58,716 1.8
네덜란드 31,750 -0.8
포르투갈 14,250 -1.3
스페인 20,693 2.4
스웨덴 33,92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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