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a_vars1 | http://www.yonhapnews.co.kr/news/20050423/030000000020050423170524K5.html |
---|---|
extra_vars3 |
푸틴, 對시리아 미사일 판매계획 시인
러시아 언론들은 22일 푸틴 대통령이 이스라엘 공영 TV와의 인터뷰에서 "시리아와의 미사일 거래가 러시아-이스라엘 간 관계를 복잡하게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월 13일 일간 코메르산트가 이글라(Igla, 일명 SA-18) 미사일의 대(對)시리아 수출 계획을 특종 보도한 뒤 러시아 정부가 줄곧 부인해왔으나 푸틴 대통령이 다음주 중동 방문을 앞두고 이를 최종 확인한 것이다.
이스라엘 당국은 어깨에 메고 휴대가 가능한 이글라가 시리아에 판매되면 테러집단에 넘어가 지역 안정을 해칠 수 있다며 판매 논의를 강하게 비판해왔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미사일이 보관되거나 배치된 장소를 모니터할 능력이 충분한 만큼 미사일이 남몰래 테러집단에 넘어갈 수는 없다"면서 이스라엘 정부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이스라엘 고위 관료는 최근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푸틴 대통령에게 미사일 판매 방침을 철회해줄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26일 이집트 방문을 시작으로 27~28일 이스라엘을 찾아가 모셰 카차브 대통령, 아리엘 샤론 총리와 회담을 한 뒤 29일에는 팔레스타인을 방문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은 러시아와 옛 소련 정상으로서는 처음이다.
jerome@yna.co.kr
(끝)
2005/04/23 17:05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