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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5 10:08:18|

美 이란 연내 군사공격 검토…러시아 유사시 대비 軍동원 준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3선이 확정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 (사진출처=AFP, ITAR-TASS)
미국이 연내 이란의 군사 공격을 검토중이며, 이란의 우방국인 러시아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군대동원 준비까지 해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동사태의 불똥이 세계로 번질 불길한 조짐이다.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유력 일간 '코메르산트'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연내 이란의 군사공격 시나리오를 본격 검토중이며 내달 개최될 이란과 5+1(유엔안보리 5개상임이사국+독일)협상이 결렬되면 전쟁은 숙명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익명의 외교부 고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지난 12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상이사회 회의 직후 클린턴 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회동한 자리에서 이같은 논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클린턴 장관은 "4월로 예정된 이란과 5+1(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 사이의 협상이 이란이 전쟁을 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사실상 이란의 우방국인 러시아에게 간접적으로 의중을 전달했다. 러시아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계획에 대해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며 공격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 소식통은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 공격이 올해 말 안에 이뤄질 것"이라며 대략적인 시기를 언급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이스라엘은 만일 미국이 전쟁을 지지하지 않으면 오바마가 연말 대선에서 미국 내 유대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잃을 것”이라며 오바마 정부의 정치적 타결점이 이란 공격임을 주지시켰다.

이스라엘의 독자적 공격이 아닌 미국의 개입이 현실화 되면 최악의 경우 중동 지역을 넘어 세계 대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러시아는 원만한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면서도 한편으론 만약의 상황을 염두한 이란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는 이란 전쟁을 염두에 둔 행동을 검토했다. 이 경우에 대비해 군대동원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교부 관계자는 러시아가 정부부처간 공동위원회를 열고 이란 전쟁에 대비한 행동 계획을 마련해 뒀으며 러시아인 보호에 초점을 맞춘 이 계획은 극비리에 부쳐져 있다고 전했다.

앞서 11일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이란 공격을 11월 미 대선 이후 또는 내년 봄까지 늦춰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는 미국의 요청을 조건부로 받아들였다. 그가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것은 ▶이란이 보유한 150㎏에 달하는 농축 우라늄을 제3국으로 반출 ▶이란이 쿰(포르도) 핵시설에서 우라늄 농축 중단 ▶농도 3.5% 이상의 우라늄 농축 전면 중단 등이다.

일련의 전제 조건은 이란과 5+1(유엔안보리 5개상임이사국+독일)협상이 원만하게 도출됐을 때 가능하다. 협상이 실패될 경우엔 전쟁이란 최악의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다.

한편 신문은 미국이 이스라엘에 안보 협력의지를 확인시켜 주기 위해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올여름 이스라엘을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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