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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ㆍ日, 고이즈미의 '야스쿠니' 언급 불가 합의"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2004/12/06 08:08 송고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공식석상에서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와 관련한 입장을 더이상 밝혀서는 안된다는데 중국과 일본 당국이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치무라 노부다카(町村信孝) 일본 외상은 5일 TV아사히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양국은 지난달 칠레에서 열린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고이즈미 총리간 정상회담에 앞서 실무협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치무라 외상은 실무협의에서 ▲ 고이즈미 총리는 내년 이후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공식석상에서 언급하지 않는다 ▲ 고이즈미 총리가 회담에서 '적절한 대응을 한다'는 입장을 표명한다 등 2개 사안이 약속됐다고 전했다.
당시 일본 정부가 양국간 정상회담을 강력히 희망했던 점에 비춰 이 2개 사안은 중국측이 제시한 정상회담 개최의 전제조건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마치무라 외상은 합의의 배경에 대해 "양국 정상이 만나면 '야스쿠니는 어떻게 되는가'에만 관심이 쏠리고 언론 등의 질문에 총리가 답하면 또 다음 문제가 야기되기 때문에 가급적 이에 대해 말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적절한 대응'의 의미에 대해서는 "고이즈미 총리가 '이것이 가장 옳다'고 생각하는 방법을 말하며 (참배를) 할지 하지않을지를 포함해 총리 스스로 판단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당시 정상회담 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야스쿠니 신사 참배 여부에 대해 "아무것도 말하지 않기로 했다"고 답했고, 정상회담에서 참배를 중지하라는 후 주석의 요구에 "신중히 대처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실무협의의 합의대로 행동한 셈이다.
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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