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a_vars1 | http://www3.yonhapnews.co.kr/cgi-bin/naver/getnews?142004072902100+20040729+1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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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전쟁에 승자 패자 없다" (서울=연합뉴스) 정일용 기자 북한은 29일 미국이 소형 핵무기를 사용해 북한 을 선제공격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한반도에서 핵전쟁을 일으킬 경우 미국도 그 불길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이날 평양방송 논설을 통해 미국이 북한을 핵무기로 선제공격하려는 의 도는 "희생을 될수록 적게 내면서 전쟁을 최대한 빨리 결속"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하고 "미 호전세력들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침략전쟁 때와 같이 상용무기(재래식 무기)를 갖고서는 우리나라(북한)를 압살할 수 없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핵무기를 사용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양방송은 미국의 대북 전쟁계획이 이미 구체화돼 있다면서 개략적으로 설명했다. 북한의 전략적 대상과 지하구조물에 핵무기로 타격을 가해 전쟁능력을 무력화시 킨 다음 북한 전지역을 점령하고 `미국식 강점질서'를 세우려 한다는 것이다. 미국이 최근 개발에 성공한 특수 소형 핵무기와 초고속 지하관통 미사일을 우선 적으로 남한에 배치하겠다고 밝혔고 미국이 한반도에서 핵무기를 사용하는 데 어떤 제약도 받지 않을 뿐 아니라 핵전쟁 발발시 태평양 건너 미국 땅에는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는 점도 대북 핵선제 공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방송은 그러나 "핵전쟁에서는 승자와 패자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경고한 뒤 " 부시 호전세력은 어리석은 망상을 버리고 핵전쟁 책동을 그만 둬야 한다"고 주장했 다. ciy@yna.co.kr (끝) 2004/07/29 19:15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