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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룹바벨선교회

[re] 백마(계6:2)의 정체 대하여...

운영자 2004.12.05 01:16 조회 수 : 3340 추천: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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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올라온 질문과 중복되는 주제이므로, 예전 답변으로써 대신합니다.


 

질문내용

 

먼저, 주신 글로 많은 것을 깨닫게되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제한된 조건으로 문의하다보니 오해가되는 질문이 있은것같아  질문의 동기를  더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계6장백말에대한 의견은 마24:5-7을 근거로 5절의 미혹을 적그리스도로 보는 견해가많습니다.
 
2.노아홍수나 광야에서 죽은 백성이나 이시대 오염되는 교회에대한 말씀은 너무나중요하며 기대하고 있던 말씀을 들었으나 그근거가 되는 말씀은 난해구절인 베전3:19-20 이므로 더많은 성서적 근거를 알고싶었습니다. 
 
3.따라서 광야에서 죽은자들은 (모세를 빼고) 성령훼방죄로 구원받지못하고 지옥이다라고 이해할수도있습니다. 그렇지않음에대한 성서적 근거를 더많이 알고싶었습니다.
 
4.성령님의사역과 천사사역은  계시록을 전제하지않고 드린문의였으며, 일반적으로 하나님께서 부리는영으로  아무런 의의가없습니다. 그리고 질문에 예를 들어 종류을 나눈것은 그것에대한 답변을 구한것이아니고 어떤윤각을 보여드린것입니다.(너무막연함으로)
 
질문의 진의는 오늘날 예언의 은사의혼란과 남용이많다고 생각했으며 천사가변과, 율법과 복음과도 관련짖는 분들도 있기때문입니다.(포괄적인 답변을 얻기위하여 질문을 한정하지않았습니다.)
 
부족하니 잘못된 질문을 드렸드라도 예수안에서 용서해주시고 답변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시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님안에서 평안하십시요.

 


 

(답변)

 

겸손하신 답변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또한 성경을 알 수 없는 부족한 죄인의 하나인 것을 고백하오며, 겸손히 상고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김해동 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혹 있을지 모르는 오해에 대한 우려로 추가하신 글들에 대하여는 틈이 나는 대로 한가지씩 답변토록 하겠습니다. 오늘밤은 첫 번째 것만 답변을 드립니다.


 
1. 계 6장 백말에 대한 계시를 마 24:5-7을 근거로 미혹하는 적그리스도로 보는 견해가 있다는 데 대하여...

 

마 24:5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 6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

 

같은 말씀을 11절에서 한 번 더 하셨습니다.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하겠으며..." 과연 이 말씀대로 지금 종말의 시대에는 자칭 재림주도 많고 자칭 그리스도, 자칭 정도령, 자칭 감람나무들이 참 많이 등장하였습니다. 한국에서도 약 40명 가량의 자칭 재림주들이 나와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말세시대의 현상을 설명하신 것일 뿐, 이러한 이단들이나 거짓 선지자들이 백마를 타고 손에 활을 잡고 머리에 면류관을 쓰고 이기고 또 이기려 한다는 것을 말씀한 내용이라고는 볼 수가 없겠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백마 :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먼저 '백마'가 무엇인가를 상고해볼 때 백마는 성경에 총 3회 등장하는 단어로서, 나머지 두 군데서 모두 예수님과 관련한 의의 세력으로 계시되었기 때문에, 계 6:2절의 백마만을 적그리스도나 거짓 선지자의 무리로 볼 아무런 합법적 근거가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2) 활 : 활에 대하여도 앞전에서 자세히 설명 드렸던 만큼, 분명 마귀의 세력을 때려부수는 철장권세(클릭)로 쓰인 바를 증명하였습니다. 그러나 계 6장의 백마가 마 24:5절과 관련한 적그리스도(거짓선지자)의 무리이려면, 거짓 선지자들의 미혹하는 교리가 '활'로 등장하는 다수의 예언들을 논거로 찾을 수가 있어야 하는데, 성경에 나타난 활과 화살을 총망라하여 살펴볼 때 그렇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3) 면류관  : "면류관"에 대한 원어를 살펴보면, 계 6:2절의 백마가 적그리스도가 될 수 없음이 한층 더 확실해 집니다.

 

ㄱ) 스테파노스 : 신약에서 계시록 이외의 경을 살펴 볼 때 "화관"(면류관)은 거의 예외없이 모두가 "스테파노스"란 원어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인내에 대한 상(賞)으로 수여되는 의의 상급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고전 9:25. 딤후 2:5. 약 1:12). 이 단어는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벧전 5:4)을 의미해주는 것입니다. 이제 종말에 적기독의 세력과 말씀으로 싸워 순교하는 144,000명에게는 시들지 않는 세세왕권이 따라오게 되는 것입니다. 계시록에서 "면류관"을 살펴보면, 왕적 권위를 지닌 황금으로 된 왕관(면류관)이 먼저 "하늘 보좌 장로들의 면류관"(계 4:10), 백마 탄 자의 면류관(계 6:2), "해를 입은 한 여자의 면류관"(계 12:1) 등에 쓰였습니다. 고로 "스테파노스"라는 원어로 쓰인 면류관이 들어간 계시록의 구절은 결코 적그리스도의 세력으로 해석할 수 없는 것입니다.

 

ㄴ) 디아데마 : 그러나 "디아데마"라는 원어의 또다른 면류관도 있습니다. "스테파노스"는 특별한 공로 혹은 업적에 따라오는 상급의 면류관으로서의 의미가 강한 반면, "디아데마"는 왕좌(통치자)의 머리에 쓰워지는 '왕관'(터번, 머리띠)으로서의 의미가 강합니다. "디아데마"는 붉은 용의 경우에도 쓰이고 있으며(계 12:3, 13:1), 백마 군대를 이끌고 내려오시는 예수님의 왕관에도 이 단어가 쓰였습니다(계 19:12). 요약하자면, "디아데마"는 적그리스도의 경우와 예수님의 경우 모두에게 혼용되고 있는 단어이지만(통치자의 머리에 쓰워진다는 단순한 의미), "스테파노스"는 의의 경주에서 승리한 순교자적 승리에만 따라오는 영광의 상급이라는 의미에서 계 6:2절의 "백마와  탄 자" 세력은 기독교 2차 승리의 군대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144,000).


* 원어연구는 성경대백과 <왕관(王冠)>부분을 참조하였습니다(1290~1292p).

 

4)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 이 말뜻은 십자가에서 승리하신 예수님께서 온 세계 끝까지 천국복음이 전파되는 승리를 이루어갈 쯤, 보좌에 올라가 받으신 계 5:5절의 책의 인봉을 떼어 땅의 종들에게 열어주시므로 적그리스도와 벌이는 마지막 싸움을 하게 하여 승리로 이끈다는 말씀입니다. 즉 말세에 택하신 백마 2차 용사들에게 기독교의 끝을 바로 맺는 싸움을 시켜서 <천국복음 + 영원한복음>의 완전한 기독교 1~2차 승리를 이루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잘못된 해석들에는 정복욕이나 1~2차 세계대전이나 적그리스도의 지배적인 활동력을 뜻한 것이라는 설명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올바른 해석이 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적그리스도는 세상을 정복하여  잠시 '후 3년 반' 동안을 통치하긴 하지만, 결국 멸망으로 들어갈 자로 예언되어 있기 때문입니다(계 17:8, 19:20). 이기고 또 이긴다는 것은 완전한 승리를 이룸에 있어 십자가의 법으로 한번, 예언의 법으로 또한번 이렇게 1~2차적인 승리의 역사가 있어 마귀를 소멸시키는 최종적인 아름다운 승리로 들어간다는 뜻이지, 적그리스도가 2번 정도 승리하다가 망한다는 계시가 아니기 때문에 계 6:2절의 백마를 적그리스도의 세력으로 보는 것은 잘못된 견해라고 못을 박습니다.

 

 

결 론

 

해석은 어차피 영계싸움입니다. 계 6:2절에 대한 해석에 대해 훗날 주님 앞에서 "잘 몰랐습니다 주님!" 이렇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내가 어떤 해석을 취하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사실 바른 해석은 내가 연구하여 취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주님께서 당신의 선택하신 자들을 성령의 이끄심으로 바른 해석으로 몰아주시고, 또한 불택자들은 인본주의 엉터리 신학으로 몰려들게 하시는 것이라고 믿고 있는 바입니다.

 

계 6:2절에 대한 많은 해석이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이란 여러가지 학설을 베풀고 골라 믿으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요, 이런 해석들이 있다는 소개정도로서 만족할 수 있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 반드시 성령의 기름부음으로 인해 명확하고 시원한 해석을 깨달아(요일 2:20,27) 그렇게 증거하다가 승리해야 하는 것입니다. 적그리스도는 계 6:2절의 백마용사들을 반드시 3일 반 순교시킵니다. 3일 반 후에 예수님께서 이들을 데리러 공중에 오실 때(계 11:11~12), 이들은 영광스런 면류관을 받아 쓰고 세세 왕노릇할 자격을 부여받는 것입니다. 죽기까지 목숨을 아끼지 않고 어린 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로 싸웠기 때문입니다(계 12:11).

 

신학계의 해석정도에 만족하지 않고, 형제님께서 이처럼 성경을 알아보고자 하는 열의를 갖게 되시는 건 아마도 성령께서 형제님을 계 6:2절의 백마 용사로 만들고자 인도하시는 과정이 아닌가 하고 믿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어지기를 (개인적으로) 소망합니다.

 

예수님, 당신의 선하신 예지 예정 안에서 택하신 종들을 강권으로 모아주시옵소서. 적그리스도의 세력에 말씀의 칼로 맞서 승리하여 죽기까지 충성할 믿음을 주시옵고, 그 끝에 죽기까지 충성한 자가 받는 영광의 면류관(스테파노스)을 얻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올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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