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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룹바벨선교회

[re] 바벨론 왕 아닥스사다라고 표현한 이유

운영자 2004.06.18 04:07 조회 수 : 3540 추천: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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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스라 6:22에 " 즐거우므로 칠일 동안 무교절을 지켰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저희로 즐겁게 하시고 또 앗수르 왕의 마음을 저희에게로 돌이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하나님의 전 역사하는 손을 힘있게 하도록 하셨음이었느니라"

여기에 쓰인 앗수르 왕은 말그대로 앗수르 왕입니다. 비유도 아니고 오기(誤記)도 아닙니다. 바벨론의 멸망이라는 것은 포로민 유대인에게만 기쁜일은 아니었습니다. 바벨론 제국 하에 속해 있던 타민족들뿐 아니라 바벨론에 의해 몰락기를 맞았던 앗수르에게도 기쁜 일이었을 것입니다. 21절을 보면 상황을 좀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6:21 "사로잡혔다가 돌아온 이스라엘 자손과 무릇 스스로 구별하여 자기 땅 이방 사람의 더러운 것을 버리고 이스라엘 무리에게 속하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는 자가 다 먹고"

당시 무교절기에는 스룹바벨을  따라온 5만여명의 유대인만 참여한 것이 아니라, 바벨론이 멸망하면서 국제 질서 재편에 의해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던 이스라엘 사람들과 또한 이방인들의 풍속에 물들었다가 여호와 신앙을 회복하고 여호와와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원했던 자들이 함께 동참하였습니다.

바벨론의 멸망에 따라 중동일대는 새롭게 재편되었고, 따라서 B.C.900~625년까지 전성기를 구가(謳歌)했던 앗수르 왕의 걍팍한 마음도 이스라엘로 돌아서서 그들의 성전재건 내지 여호와 예배에 반대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2.느헤미야13:6 " 그 때에는 내가 예루살렘에 있지 아니 하였었느리라 바벨론 왕 아닥사스다 삼십 이년에 내가 왕에게 나아 갔다가 며칠 후에 왕에게 말미를 청하고 "

여기의 아닥사스다는 '아닥사스다 1세'인 '롱기마누스'로서(B.C.465-425) 아하수에로의 아들입니다. 이 사람은 분명 페르시아 왕입니다. 그런데 느 13:6에는 "바벨론 왕 아닥사스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이것은 그가 바벨론 왕이라는 뜻도 아니요, 어떤 고도의 비유가 담긴 것도 아닙니다. 이것은 그가 이전 바벨론 지역을 다스리는 왕이라는 단순한 뜻에 지나지 않습니다. 한 성경에는 다음과 같이 번역되어 있습니다.

느 13:6 "내가 예루살렘에 없는 그 짧은 기간에 원수의 상징이요 대표자인 암몬 족속의 도비야가 성전의 깊은 곳에까지 들어와 앉은 것이다. 그 당시 나는 임기를 마치고 바사의 수도 바벨론으로 돌아가 아닥사스다 왕궁에 있었다. 이때가 아닥사스다왕 32년이었다. 나는 그곳에 얼마 동안 머무른 다음, 다시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을 허락해 달라고 왕에게 요청하였다"

아닥사스다 32년이면 약 B.C.433년 경인데, 이 시기는 페르시아가 수도를 바벨론으로 삼고 있을 때였습니다. 다리오와 고레스가 바벨론의 마지막 왕 벨사살의 목을 칠 때 왕궁에 잔치가 벌어졌었고 모두 취해 있던 터라 바벨론 궁과 그 일대는 아무런 저항 없이 고스란이 페르시아에게 넘겨졌고, 페르시아 통치하에서 바벨론 일대는 가장 우세한 지위를 유지하였다 합니다. 

스 5:13 "바벨론 왕 고레스 원년에 고레스 왕이 조서를 내려 하나님의 이 전을 건축하게 하고"

그러니까 불타거나 멸망치 않은 바벨론은 침략국의 수도로 그대로 접수되었던 것입니다. 이후 페르시아 제국이 알렉산더 대왕에게 넘어갈 때도 바벨론 도는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고 침략자들을 쌍수를 들고 반겼다 합니다. 그래서 바벨론은 다시 한 번 알렉산더의 새 제국의 수도가 됩니다. 그러나 알렉산더의 후계자인 실루커스 1세가 부근 티그리스 강변에 실루커스를 건설하면서 바벨론의 주민들이 조금씩 조금씩 실루커스로 이주하였고, 바벨론은 황페화되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신약 시대 이후로 접어들어서는 수학자와 천문학자 집단의 소수 거주자만이 이곳에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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