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 "옛 소련권 통합이 외교 우선순위"
zhanna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취임해 국가수반으로서 처음으로 행사한 외교정책은 무엇일까.
옛 소련권 국가들의 통합을 위한 대통령령이었다. 지난해 총리시절부터 군불을 때 온 정책을 대통령직에 다시 복귀한 첫날 실행에 들어간 것으로 푸틴의 향후 외교정책이 옛 소련 부활을 통한 ‘강한 러시아’임을 과시한 것이다.
이날 대통령에 공식 취임한 푸틴은 취임 후 처음으로 외교정책 관련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AFP 등 외신이 8일 보도했다. 대통령령은 “러시아는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과 사회, 경제, 인문, 사법 등의 분야에서 다방면에 걸친 협력을 발전시켜나가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돼 있다.
푸틴은 올해부터 가동에 들어간 러시아-벨라루스-카자흐스탄 3국 관세동맹(단일경제공동체·CES)의 틀 내에서 유라시아 통합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옛 소련권 3국은 올해 1월 1일부터 관세 장벽을 없애고 자본과 노동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CES를 본격 출범시켰다.
푸틴은 2015년까지 옛 소련권 국가들의 경제연합체인 ‘유라시아경제연합(Eurasian economic union)’을 창설할 필요가 있다며 이미 관세동맹을 결성한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외에 다른 소련권 국가들이 이 연합에 참여하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은 지난해 10월 현지 언론에 기고한 글에서 옛 소련권 국가들이 참여하는 경제통합체인 ‘유라시아 연합(Eurasian Union·EAU)’ 창설을 제안한 바 있다. 푸틴은 또 이날 대통령령에서 외부로부터의 도전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등 옛 소련권 7개국의 군사동맹체인 ‘집단안보조약기구(CSTO)’를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훈 기자 dhlee@kmib.co.kr
[출처] 푸틴 대통령 "옛 소련권 통합이 외교 우선순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유럽으로!) |작성자 리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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