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룹바벨선교회

유럽연합(EU) 다시 도마 위에 오른 EU 공동농업정책

운영자 2005.08.22 14:31 조회 수 : 952 추천:158

extra_vars1 http://www.yonhapnews.co.kr/news/20050822/030000000020050822032729K2.html 
extra_vars3  

<다시 도마 위에 오른 EU 공동농업정책>

    (브뤼셀=연합뉴스) 이상인 특파원= 지난 6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CAP(공동농업정책)이 또 도마 위에 올랐다.

    EU의 농업보조금 정책인 CAP이 EU 25개 회원국 사이에 불평등 배분 격차만 늘리고 있다고 지난 19일 발간된 EU의 CAP 연구보고서가 지적했다고 21일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영국 학자 3명이 지난 2년 간의 연구 결과를 공동 집필한 이 보고서는 900억 유로에 달하는 EU 농업보조금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남.동유럽 보다는 독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부유한 북.서 유럽으로 몰리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역내 농업지역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조금의 80% 가량이 북유럽 농가의 주산물인 곡물과 육류및 낙농 제품에  배분되고 있어 남유럽 농가의 주생산품인 올리브유나 와인같은 작물은 그만큼 홀대를 받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농업보조금의 공정한 배분을 위한 CAP의 조속한 개혁을  촉구 하고 있다.

    보고서 저자중 한사람인 영국 뉴캐슬대 마크 셔크스미스 교수는 "CAP은 많이 생산할수록 많이 배분되는 가격지지 기능을 하기 때문에 부유한 지역의 대규모 농장이 그만큼 혜택을 더받고 있다"면서 보조금이 가난한 지역으로 돌려지는 쪽으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CAP의 개혁은 오는 2013년으로 예정돼 있다.

    하지만 보고서 저자들은 역내 농촌지역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2013년 훨씬 이전에 CAP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또 다른 저자인 켄 톰슨 영국 애버딘대 교수도 "CAP은 더이상 실용적이지  않은 전통적인 농업구조를 지지하려 해선 안된다"며 조기개혁을 주장했다.

    그러나 개별 회원국의 강력한 자국이기주의가 CAP의 조기 수술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EU 정상회의에서도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CAP의 조속한  개혁을 촉구했지만 프랑스와 독일의 거센 반발로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다.

    sangi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5/08/22 03:27 송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미-러-나토 新대서양체제 출범 (궤휼이다!) 운영자 2004.04.01 1248
공지 공산권과 중동관계 관찰 운영자 2004.06.16 1034
공지 수퍼 EU 탄생에 대한 기사모음 운영자 2004.05.01 1202
공지 대다수 러시아 국민, EU가입 희망(2003.6.16) 운영자 2003.12.10 1021
39 블레어,시라크, 슈뢰더 운영자 2004.01.04 984
38 "英기업들, EU에 대한 회의론 증가" 운영자 2004.04.30 733
37 "국제핵융합실험로 건설지 프랑스로 결정될 듯" 운영자 2005.05.04 960
36 "북핵진전 없으면 북-EU 관계발전 어려워" 운영자 2004.06.08 778
35 'EU 가입 동구권 10년간 연 4% 성장' 운영자 2004.04.30 872
34 2009년 EU대통령 탄생… ‘정치공동체’로(2007.6.25) 운영자 2009.10.26 848
33 EU 각국지도자들, 5월1일은 "역사적 사건" 운영자 2004.05.01 829
32 EU 독-프간 친분과시, 러시아나 중국과도 협력확대 운영자 2004.07.22 849
31 EU 전쟁 후 상처 치유가 안 됨. 강대국은 과거반성 안 함. 운영자 2004.12.14 756
30 EU 정상회담 오늘 개막.. 새헌법안 상정 (2004.6.17) 운영자 2004.06.17 697
29 EU 최대부국은 룩셈부르크 운영자 2004.01.04 766
28 EU 헌법 등장! - 러시아와 연계하여 바라볼 때 종말론 밝아진다. 운영자 2004.06.20 728
27 EU, 2007년 부터 동구권에 국경 개방 운영자 2005.04.07 951
26 EU의 무기 수출 사상 처음으로 미국 앞질러 운영자 2004.04.30 736
25 EU의 분열조짐 >>> 한지붕 25가족 EU “사공이 많아…” 운영자 2004.04.30 782
24 EU정상들, 은행동맹 2013년 설립 합의 운영자 2012.10.19 591
23 EU헌법 부결 후폭풍…프랑스 오늘 내각 개편 운영자 2005.06.01 996
22 ―새해 국제사회에서 유럽연합(EU)의 역할은 무엇인가. 운영자 2004.01.04 762
21 佛 동부서 유대인 묘지 대규모 훼손 운영자 2004.05.29 791
20 墺총리, 안보리 상임이사국 EU 공동 티켓 희망 운영자 2005.05.20 1033